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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지겹게도,
아직까지도 그사람이 꿈에 나온다.
내 손을 놓은건 너야...
그래. 현실에서는 내선택으로 그와는 인연이 되질 않았지만 그 이후로 나는 꿈속에서 그를 만나고, 그를 선택하고, 함께하게 된다.
간밤에도 꿈에 나왔다.
그의 부모님과의 불쾌했던 상견례.
그리고 그를 기다리는 나.
연락처를 수소문해서 간신히 연락이 닿기도 했고
그 동안 못본것을 만회하듯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다시는 그 손 안놓으려고 나름대로 노력하기도.
사실 이젠 잊었다
생각도 안난다
그와의 재회나 우연으로라도 만나고 싶지 않지만
꿈에서 이렇게 만나게 되면
가슴 아플 때도 있다.
이제는 다시는 못 만날 거란 것을 알기에...'찰나의 순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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