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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하고싶은 말.찰나의 순간 2021. 6. 10. 00:36
그걸 보고있으면 옛생각이 자꾸 나.
우리가 함께했을때 니가 나한테 상처 줬을때.
그때 나한테 왜 그렇게 못되게 굴었을까 나한테 왜 그렇게 잔인하게 대했을까 그러면서 나를 기다렸고 그리워한 이유는 뭘까 도대체
헤어지자고 수시로 말한것도 너잖아
그 종이도 니가 찢어버렸잖아
나와 한 약속은 모두 무시했고 지키지 않으면 그만이었잖아.
나한테 얼마나 상처를 많이 줬는데 그때 나는 숨쉴수도 없었는데 잔인한 너한테 울며불며 매달리며 얼마나 초라했는데
조각조각 남은 내기억의 파편속의 너는 정말 나쁜 사람이었어.... 그러면서 잊지 말라고 우리둘 많이 사랑했다고.
네 기억속의 나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나 역시 이렇게 나쁜 사람이었을까 집착하고 짜증내고 이기적이고. 결국엔 네 마음 받아주지 않은 차가운 여자로 기억할까.
딱 한번 만나서 이야기 하고 싶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건
마지막 작별 인사를 제대로 하는 거야.
우린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끝났으니까
더이상 서로의 인생에서 상관없는 사람이라고
미안해하지도 그리워하지도 말자고
그래도 한때는 같은 곳을 바라보며 평생을 함께하고 싶었던 당신을 꼭 한번 만나서 이야기 하고 싶다
잘가라고...